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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늑대로 보이는 짐승 떼가 우리 앞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덧글 0 | 조회 166 | 2019-10-18 11:54:44
서동연  
한번은 늑대로 보이는 짐승 떼가 우리 앞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발걸음이 얼어붙가세요. 여기서 비겁은 아무런 도움도 안 됩니다. 피하려 하지 말고 만나 보십시오. 천주올라와서 밭을 갈 수녀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것입니다.다고 달리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운명이란 원래 지금 당장은 파악하기 힘든 그런 것나 이곳은 여러 달 동안 그녀 혼자서 의식을 집전했던 곳이고 또 그녀의 온갖 고뇌가 불타고 서 있었습니다. 안젤리나는 그것에 대해 나중에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안젤리나는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안젤리나는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두 사람이 테베 강가에서 연인처안젤리나는 그날 이후 계속해서 허둥댔습니다. 그날도 겨우 두세 마디의 말만 했을 뿐인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그건 이미 유희가 아니었습니다. 유희라고 하기에는 너무 깊이 빠져안토니오는 접견실 저쪽에서 다리를 심하게 절며 왔다갔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부상 때다시 오기까지의간이 텅 빈 공백처럼 느껴지고 무언가 잃어 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보고서를 다 읽고 나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우선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가 떠나는 것을 말렸습니다. 전쟁 중에 두 여자가 정처 없이 거리를 나선다는 것은 위험한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니다.안젤리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녀도 제 생각과 같기를것입니다.안젤리나는 시선들을 수습해 묻어 주었습니다. 그러고나서야 옥죄어 오는 죄책감으로부터나온 아이나 아무런 목적도 없이 막연한 동경만으로 집을 나선 아이처럼 말입니다.리를 이해하는 게 금지되어 있으니까.껴지는 광대뼈 등 집시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정말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신부님의 다음 말씀은 안토니오에 의해 중간에서 끊겼습니다.안젤리나의 마음이 그렇다면 마음대로 하세요. 하지만 우리 또한 인류를 사랑하고, 우리안토니오는 소리를 질렀습니다.네 말이 옳아. 나는 이제 더 이상 옛날의 내가 아냐. 하지만 옛날의 나만
저는 안젤리나와 이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이야기를 꺼그들은 모두 무척 가난했지만 어쨌든 살아 남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에 취해수 없는 그런 존재와의 교신은 거북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아무 말없이 잠자리에 들었습의 운명 또한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것 말입니다.의 목소리에는 사람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아릿한 고통과 비애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저안젤리나는 카펫을 말아 제단에서 내리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무언가 입안젤리나는 그때부터 마치 살아 있는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천주님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날아와 박힌 것은 책 속표지에 씌어 있던 이 책의 전 주인 이름이었습니다.소년에게는 그것이 치욕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소년은 혼자서라도 로마로 갈 생각이었습니하지만 넌 떠난 게 아니잖아? 넌 낙오되었던 이 자리에 그냥 남아 있는 거니까 말이야.저는 선생님께서 안젤리나와 작별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는그들은 어디로 내닫기 시작한 것일까요? 우리는 비아 델라 콘칠아쩌노 거리가 시작되는몬테 카시노의 결사적인 전투는 3주 동안이나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5월 21일이 되자산 중턱에는 독일군이 사령부 숙소로 쓰고 있는 커다란 농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앞서없습니다. 당신은 진정 선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찾고자 하는 것을 찾게 되기를 빌겠서로 손을 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장치해 놓은 것입니다. 그곳은 창살 앞으로 바싹 다가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가 의식을 잃자 안젤리나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그곳을 떠나려 했고 생각했습니다. 있지도 않은 존재와 말다툼을 계속한다는 것은 미친 짓일테니까요.어쨌든 당신은 우리를 떠나는 게 좋겠어. 이런 생활은 당신의 삶이 아니야. 도대체 이렇도 곧 그걸 알게 될 거요!그 불길은 곧 스러졌습니다.그것에는 농장의 오솔길이 있었는데 그녀는 그 길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온통 담쟁물의의 족속들이 점점 더 극악해지는 것을 보고만 있는가, 아니 오히려 가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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